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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승차권 취소 수수료 개편! 무엇이 달라지나?

코레이다 2025. 3. 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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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시행될 고속버스 승차권 취소 수수료 개편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평소 고속버스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번 개편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개편 배경: 왜 바뀌는 걸까?

최근 몇 년간 고속버스 모바일 예매 활성화로 인해 좌석 선점 후 미사용(일명 ‘노쇼’)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금요일부터 주말, 명절 기간에는 많은 승객들이 원하는 시간대의 승차권을 구하지 못하는 일이 빈번했죠.

이에 따라 실제 필요한 승객에게 예매 기회를 제공하고 좌석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취소 수수료 기준을 개편하게 되었습니다.

주요 개편 내용: 무엇이 달라지나?

기존에는 평일과 주말 관계없이 동일한 취소 수수료가 부과되었지만, 개편 후에는 금요일~휴일 및 명절 승차권에 대한 취소 수수료가 인상됩니다.

 출발 전 취소 수수료 차등 적용

  • 기존: 평일·주말·명절 구분 없이 최대 10%
  • 개편 후:
    • 평일(월~목): 기존과 동일하게 최대 10% 유지
    • 주말(금~일) 및 명절: 취소 수수료 15~20%로 인상
    • 출발 직전 수수료 부과 기준: 출발 1시간 전 → 3시간 전으로 확대

 출발 후 취소 수수료 인상

  • 기존: 출발 후 30%
  • 개편 후: 단계적으로 인상
    • 2025년: 50%
    • 2026년: 60%
    • 2027년: 70%

이렇게 되면 출발 후 취소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노쇼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른 교통수단과 비교하면?

고속버스뿐만 아니라 철도(기차)도 주말과 명절에는 취소 수수료가 더 높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를 비교해 보면,

기차는 원래부터 주말과 명절에 취소 수수료가 더 높았으며, 출발 후에도 최대 70%까지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번 개편을 통해 고속버스도 철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취소율 분석: 얼마나 많은 승차권이 취소될까?

현재 고속버스 승차권 취소율을 살펴보면,

  • 출발 1일 전~1시간 전 취소:
    • 주중 69.4%, 주말 64.2%
  • 출발 1시간 미만 취소:
    • 주중 25.2%, 주말 24.3%
  • 출발 후 취소:
    • 주중 5.5%, 주말 4.6%
  • 도착 예정 시간 초과 후 취소:
    • 0.02~0.03% (매우 적음)

>  즉, 대부분의 취소는 출발 전(특히 1시간 이내)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출발 후 취소는 5% 정도에 불과합니다.

> 개편 후 출발 직전(3시간 이내) 취소 수수료가 증가하면, 승객들의 무분별한 예매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편이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

 노쇼(No-show) 감소!

불필요한 승차권 예매를 방지하여 정말 필요한 사람이 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합니다.

 좌석 회전율 증가!

특히 주말이나 명절 같은 성수기에는 빈자리 없이 운영 가능하므로, 보다 많은 승객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예매 전략 변화!

승객들도 취소 수수료를 고려하여 더욱 신중하게 예매하게 될 것입니다. 다구간 예매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등의 새로운 예매 패턴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마무리: 예매할 때 꼭 확인하세요!

이번 고속버스 승차권 취소 수수료 개편은 승객들에게 불편을 줄이기보다는 예매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예매할 때는 다음을 꼭 기억하세요!
✔️ 금요일~주말·명절 취소 수수료 증가 (최대 20%)
✔️ 출발 후 취소 수수료 단계적 인상 (최대 70%)
✔️ 출발 3시간 전 이후 취소 시 수수료 부담 증가

 

고속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계획을 세워 예매하고, 필요 없는 예매는 빠르게 취소하는 습관을 들이면 더욱 편리한 이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아쉬운 점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이 생기면 부담 → 취소 수수료가 올라가면, 예상치 못한 일정 변경 시 부담이 커질 수 있음.
출발 후 취소 수수료가 너무 높아짐 → 2027년까지 70%까지 올라가는데, 이 정도면 사실상 환불이 거의 안 되는 수준.
출발 직전 취소 부담 증가 → 3시간 전에 취소 수수료가 높아지면, 급한 사정이 생겨도 쉽게 취소하기 어려움.

결론

전체적으로 보면, 고속버스 운영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려는 의도는 이해되지만, 승객들에게 부담이 커지는 부분도 있어서 아쉬움이 남음.
특히, 갑자기 일정이 바뀌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할 수밖에 없어서 출발 후 취소 수수료 인상 속도를 조금 더 조정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 출처 :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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