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증여할 때 세금 줄이는 법: 매달 증여와 유기정기금 신고 전략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하고 싶지만, 증여세가 걱정되시나요?
한 번에 큰 금액을 증여하기보다, 매달 나누어 증여하고, '유기정기금 증여 신고' 제도를 활용하면 세금 부담 없이 효율적인 자산 이전이 가능합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증여세 공제 한도, 매달 증여 전략, 유기정기금 제도의 활용 방법까지 실제 사례를 들어 꼼꼼하게 안내해드립니다.
1. 증여세 공제 한도와 세율 이해하기
자녀에게 증여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증여세 공제 한도입니다.
2025년 현재, 수증자의 연령과 증여자와의 관계에 따라 아래와 같이 공제 한도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미성년 자녀 (만 19세 미만) | 2,000만 원 |
성년 자녀 (만 19세 이상) | 5,000만 원 |
공제 한도 이내로 증여하면 세금을 내지 않지만, **이 금액을 초과하면 누진세율(10~50%)**이 적용되어 증여세를 부담해야 합니다.
2. 매달 나눠서 증여하는 전략
많은 부모님이 한 번에 큰 금액을 증여하길 원하지만, 매달 일정 금액으로 나누어 증여하는 방식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성년 자녀에게 매달 16만 원씩 10년간 증여하면
총 1,920만 원이 되어 2,000만 원 공제 한도 내에서 증여세 없이 자산을 이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분할 증여를 하면:
- 심리적 부담이 줄어들고
- 증여세 누진세율을 피할 수 있으며
- 공제 한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유기정기금 증여 신고란?
분할 증여를 계획하고 있다면, ‘유기정기금 증여 신고’ 제도를 활용해 보세요.
이 제도는 정기적으로 동일한 금액을 증여할 경우, 세무서에 한 번만 신고하면 되는 간편한 제도입니다.
유기정기금 제도의 장점:
- 매달 신고하지 않아도 됨
- 연 3%의 복리 할인율 적용
- 할인된 증여재산 가액 기준으로 과세
예를 들어, 매달 18만 9,000원씩 10년간(총 2,268만 원) 증여할 경우,
할인 적용 시 실제 과세 대상 금액은 약 1,993만 원으로 줄어들어,
2,000만 원 비과세 한도 내에 들어가게 됩니다.
4. 유기정기금 증여 신고 방법
신고는 간단하지만, 시기와 서류 준비가 중요합니다.
신고 시기:
- 자녀 명의 계좌에 첫 입금한 날부터 3개월 이내
신고 방법:
- 국세청 홈택스 (https://www.hometax.go.kr) 에서 온라인 신고
- 거주지 관할 세무서 직접 방문
제출 서류:
- 증여자와 수증자의 통장 사본
- 가족관계증명서
- 증여계약서
- 유기정기금 평가 명세서
이 서류들은 정기적이고 계획된 증여라는 점을 입증하는 데 필요합니다.
5. 혼인과 출산 시, 추가 공제 혜택까지
2024년부터는 혼인과 출산 시 적용되는 추가 공제 혜택도 신설되어, 자녀에게 더 많은 자산을 합법적으로 이전할 수 있습니다.
혼인 증여재산 공제 | 혼인 신고일 전후 2년 이내 | 1억 원 |
출산 증여재산 공제 | 출산일 전후 2년 이내 | 1억 원 |
6. 증여 시 유의할 점
① 증여재산가산제도
- 증여일 전 10년 이내에 동일인에게서 받은 재산이 1,000만 원 이상이면 합산 과세됩니다.
→ 따라서 증여 시기는 충분히 분산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② 증여세 신고 기한
- 증여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에 신고해야 합니다.
③ 증여세율
- 과세표준에 따라 **10%~50%**까지 누진세율 적용
→ 금액을 나누어 증여해 세율을 낮추는 것이 절세 포인트입니다.
결론: 전략적인 분할 증여로 절세하자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할 때는 세금 전략이 핵심입니다.
매달 일정 금액으로 나누어 증여하고, 유기정기금 증여 신고를 활용하면
증여세 부담 없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자산을 이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혼인과 출산 시의 추가 공제 혜택을 적극 활용하면 더욱 큰 절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증여를 고려하고 있다면,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거나 사전 신고 준비를 통해
자산 이전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