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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외로움, 누구에게나 다르게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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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인 이경규가 외로움을 잘 견뎌야한다는 말을 방송에서 본적이있다. 사실, 외로움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지만, 그 강도와 영향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저는 솔직히 외로움을 잘 느끼지 않는 편입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오히려 편하고, 고독이 꼭 부정적인 감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 와이프는 반대입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힘들어하고, 사람들과의 연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죠. 예전에는 이런 차이를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최근 외로움에 대한 강연을 보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방송인 이경규가 유투브에서 인간은 고독을 못이겨서 망한다고함.

외로움은 감정이 아니라 ‘관리해야 할 상태’

강연에서는 **외로움을 ‘감정’이 아니라 ‘상태’**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정은 순간적으로 지나갈 수 있지만, 상태는 지속되며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거죠. 연구에 따르면 젊을수록 외로움을 더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 또한, 사회성이 높은 사람도 외로움을 더 자주 느낀다고 해요.

즉, 사람과 관계를 맺는 걸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일수록 외로움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는 겁니다. 제 와이프가 외로움을 자주 느끼는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반면, 저는 혼자 있는 게 편한 편이라 외로움에 둔감했던 거죠.

 

외로움을 다루는 방법 – ‘1-2-9 콜’

강연에서는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1-2-9 콜’**을 소개했습니다.
- 1개 만트라 – 스스로를 다독이는 문장을 정해서 반복하기 (예: “쿰데오(신과 함께)”)
- 2개 취미 – 실내 취미 하나, 실외 취미 하나 정해서 몰입할 거리 만들기
- 9개의 선행 – 매일 작은 선행을 실천하며 사회적 연결 유지하기

와이프가 외로움을 느낄 때 제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함께 취미를 갖거나, 작은 관심을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꼭 거창한 게 아니더라도 “오늘 어땠어?”라고 물어봐 주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에게 큰 위안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안 외로운데, 왜 저 사람은 외로워할까?’

외로움은 상대적인 감정입니다. 저처럼 혼자 있는 걸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외로움을 잘 느끼지 않을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같은 상황에서 깊은 고독을 경험할 수도 있죠.

중요한 건, 내가 느끼지 않는다고 해서 상대의 감정을 쉽게 넘기지 않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와이프가 외롭다고 하면 “왜? 그냥 쉬면 되잖아”라고 생각할 게 아니라, 그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와이프가 외롭다고 할 때 더 공감하고, 작은 행동으로라도 외로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아내와 많은것을 공유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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