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쪽의 핵심 도로, 그런데 왜 이렇게 정체가 심할까?
서울에서 운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서부간선도로에서 **거북이걸음**을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이면 도로가 거의 주차장 수준인데요!
저는 영등포에 살고 있지만 평촌에 집을 구하려고 자주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부간선도로를 이용할 일이 많은데**, 새벽이 아닌 이상 항상 막히더라고요.
도대체 이 도로는 왜 이렇게 정체가 심한 걸까요?
1️⃣ 지상·지하도로 선택의 딜레마
유료 도로 vs 무료 도로, 과연 어디로 가야 할까?
서부간선도로는 지상도로(무료)와 서부간선지하도로(유료, 소형차 전용)*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오히려 운전자들 간의 눈치싸움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고 있어요.
지하도로를 이용할까?*
- 유료지만 빠르게 이동 가능! 💨
- 하지만 진입로가 한정적이라 진입 전 정체 발생
지상도로를 이용할까?**
- 무료지만 **대형차, 오토바이, 버스까지 한데 몰림
- 신호 대기 시간도 길고, 차선 변경도 어려움
**결과:**
운전자들은 출발할 때부터 "지하도로로 갈까, 지상도로로 갈까?" 고민하다가
진입하는 시점에서부터 혼잡이 발생하는 겁니다.
2️⃣ 대형차는 지상도로로 몰린다
소형차 전용 지하도로의 부작용?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소형차 전용 도로**입니다.
승용차, 15인승 이하 승합차, 1.5톤 이하 트럭만 진입 가능하죠.
그렇다면 대형 화물차나 버스는?
어쩔 수 없이 지상도로로 가야 합니다!
대형 화물차, 버스, 오토바이까지 모든 차량이 지상도로로 집중되면서
지상도로 정체는 여전하고, 심지어 예전보다 더 심해지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3️⃣ 중간 진출입로 부족 문제
한 번 들어가면 끝까지 가야 한다?
서부간선지하도로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가 바로 **중간 진출입로 부족**입니다.
즉, 한 번 들어가면 중간에 빠져나올 곳이 없어요!
예를 들어,
성산대교 남단에서 서부간선지하도로로 진입한 차량이 아, 내가 여기서 빠져야 하는데!
라고 깨달아도 이미 늦었죠.
기존 서부간선도로처럼 **중간에 빠져나갈 나들목이 거의 없어서**
목적지와 관계없이 무조건 끝까지 가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많은 운전자들이 혹시 정체되면 낭패니까 그냥 지상도로 타야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지하도로 이용을 꺼리게 됩니다.
4️⃣ 보행자 중심 도로? 하지만 대형차들이 문제
서울시는 서부간선도로를 **‘평면화’해서 보행 친화적인 도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지만,
현실은 **대형차들의 주 도로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래 계획:
- 지상도로를 **공원화**하여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중심의 도로로 활용할 예정!
현실:
- 서부간선지하도로가 **소형차 전용**이라, 대형차들은 여전히 **지상도로를 이용** 중
- 결국 **보행권 확대 효과는 미미**하고, 기존 도로와 크게 달라진 게 없음
5️⃣ 결론: 서부간선도로 정체, 해결될 수 있을까?
서부간선지하도로가 개통된 이후에도 지상도로 정체가 해소되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지상·지하도로 선택의 딜레마** → 운전자들이 진입 시점에서 고민, 교통 정체 발생
✔️ **대형차는 지상도로로 몰림** → 지하도로를 이용할 수 없는 차량이 많음
✔️ **중간 진출입로 부족** → 한 번 들어가면 빠져나가기 어려움
✔️ **보행 친화 도로의 효과 제한** → 대형차들이 계속 다녀서 실효성 낮음
해결책은?
- **지상도로의 대형차 전용 차로 확보**
- **중간 진출입로 추가 검토**
- **실질적인 보행권 확대 방안 마련**
👉 하지만, 추가적인 도로 확장 및 개선이 없다면
**서부간선도로의 정체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운전자들은 이를 미리 고려하여 최적의 경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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