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당진으로 향했다. 서울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이번 여행의 목표는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것이었고, 당진의 대촌리, 슬항리, 장항리 일대를 중심으로 일정을 계획했다.
첫 번째 방문지: 충남 당진시 고대면 삼선산수목원길 79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삼선산수목원이었다.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주차를 하고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형형색색의 국화꽃이 반겨주었고, 한적한 숲길을 따라 걸으며 가을 바람을 만끽할 수 있었다. 특히 하늘숲길 출렁다리는 생각보다 짧았지만, 걸으면서 보이는 전망이 훌륭했다. 양쪽으로 펼쳐진 단풍나무가 만들어내는 색감이 인상적이었고, 다리 위에서 바라본 풍경도 압권이었다. 산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에서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큰 힐링이 될 것 같다.
수목원 내부에는 곳곳에 벤치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쉬어가기도 좋았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많았고, 사진 찍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두 번째 방문지: 영탑사
다음으로 향한 곳은 영탑사였다. 당진에 이렇게 한적하고 고즈넉한 사찰이 있을 줄 몰랐다. 사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줬다. 경내를 걷다 보니 햇살이 사찰 건물 위로 부드럽게 내려앉아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영탑사는 크지 않은 사찰이지만, 곳곳에서 한국 전통 건축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특히 보물 제409호로 지정된 금동 비로자나불 좌상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사찰의 본당 앞에는 유서 깊은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이곳의 역사와 가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하고,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사찰 풍경을 보며 잠시 명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세 번째 방문지: 슬항리 저수지
영탑사를 둘러본 후,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슬항리 저수지였다. 이곳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는 아니지만,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오히려 더 매력적이었다. 물 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오리들과 잔잔한 물결이 마음까지 평온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이었다.
햇살이 비치는 오후, 저수지 주변을 산책하면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니 도시에서의 피로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듯했다. 근처에는 작은 나무 데크도 있어서 잠시 앉아 쉴 수 있었고, 사진을 찍기에도 좋았다. 이곳은 특히 사색을 즐기거나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당진 여행을 마무리하며
✔ 서울에서 가까워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코스였다. ✔ 하늘숲길 출렁다리는 짧지만 산책하기 좋고, 전망도 훌륭했다. ✔ 영탑사는 역사와 고즈넉한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사찰이었다. ✔ 슬항리 저수지는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가 매력적이었다. ✔ 자연 속에서 하루를 보내니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느낌이었다.
당진에서 한적한 자연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이 코스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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